글로벌이슈 시네마랩2 영화 [남한산성] 재시청 후 찾은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두 충신의 대립과 배우들의 연기 하모니 속 역사의 교훈 영화 [남한산성] 재시청 후 다시 생각한 유약함과 비겁함의 차이최근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인 [왕과 사는 남자]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을 스치며 번뜩 떠오른 또 하나의 역사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1636년 병자호란의 참상을 뼈아프게 그려낸 명작, 영화 [남한산성]입니다. 마침 이 영화는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이자 거주지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실제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제게는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였지만, 최근 [왕과 사는 남자] 속 비운의 왕 단종의 이야기를 다루고 나서 다시 마주한 인조의 울림은 완전히 달랐습니다.작품을 다시 보며 가장 집중하게 된 것은 왕 '인조'라는 인물이었습니다. 흔히 역사 속에서 단종과 인조를 두고 '유약.. 2026. 7. 10.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소환한 서대문형무소, 성인이 된 딸과 체험 후 느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 영화 [항거]가 소환한 서대문형무소의 차가운 공기어릴 적 딸아이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방학 숙제와 견학 일기를 채우기 위해 찾았던 서대문형무소.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는 완연한 성인이 된 딸이 문득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보고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먹먹했던 터라, 나 역시 흔쾌히 딸과의 가벼운 데이트를 상상하며 길을 나섰습니다.하지만 서대문형무소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묘하게도 가벼웠던 발걸음 위로 알 수 없는 무게감이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바뀌어 무척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지만,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가 공기를 타고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습니다.조용히 옥사 안을 걸어 들어가, 영화.. 2026. 7. 10. 이전 1 다음